여행이 설레긴 설렜나보다. 새벽 5시쯤 잠을 깨서 몸을 뒤척이다가 결국 조금 일찍 기상!
샤워를 하고 이것저것 마무리 정리를 하고 빵 한 쪼가리를 먹었다. 
요것들이 나의 짐. 여름이라 티 몇개랑 반바지 몇개, 기타 지도나 충전기등을 넣어도 공간이 넉넉했다.
압구정역 앞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7시 20분쯤 인천공항 도착.

인천공항은 정말 깔끔하고 편리하다. 어차피 내가 이용한 부분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넓은 공간임에도 길 찾기가 쉽다.
면세점도 기웃거리고 버거킹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9시 30분 비행기에 탑승!

참고로 기내식은 이런 것들. 편의점보다는 1.5배정도 크고 내용도 푸짐한 삼각김밥과 땅콩, 쥬스를 준다. 맥주를 준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주지 않았다. 뭐 어차피 이 때가 아침 10시도 안된 시간이였으니 줘도 안먹었을것 같다 ㅡ_ㅡ
11시 간사이공항 도착! 내리자 마자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한다. 200m되는 정도 거리의 비행기하차장과 입국수속장을 한 개의 셔틀이 쉴새없이 움직이며 승객들을 나른다.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공항측의 관리효율을 위해 만들었다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박현욱이 화장실 갔다오느라 늦어서 공항 직원분들로 예상되는 분들과 탑승
입국수속시 이 세가지 서류를 작성한다. 두개는 어딜가나 작성하는 서류이고 마지막 하나가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서류. 최근 미국,멕시코를 여행했거나 그 쪽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느냐등을 물어보는데 박현욱은 괜히 자기가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한다는 이유로 저 서류에 뭔가 조류인플루엔자 환자처럼 보이게 써서 남들보다 20분정도 늦게 나왔다 ㅡㅡ;
어쨌든 나머지 수속을 전부 마치고 드디어 오사카 도착!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여행정보센터로 가서 여러가지 교통패스를 구입한다.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2000엔, 간사이 스루패스 3일권 5000엔) 아직은 한국인이 더 많다
그 후 한 층 위로 올라가서 전철(센카이선)탑승!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점. 반드시 급행(LTD EXPRESS라고 써있음)을 탈 것. 일반열차(LOCAL이라고 써있음)는 용도 자체가 가까운 거리의 세세한 역들을 연결하는 것인듯 하다. 30초 가다가 멈추고 40초가다가 멈추고를 반복한다. 반면 급행은 주요역들에서만 멈춘다. 물론 나는 LOCAL열차를 탔다 ㅡㅡ; 그러나 걱정할것 없다. 좀 가다가도 반대편 라인에 급행열차가 오면 얼른 옮겨타면 된다. 일본 현지인들도 다 이렇게 한다. 물론 나는 이런 사실을 목적지에 거히 도착해서야 깨달았을 뿐이고
아, 요놈은 타면 안된다. 승하차 지역은 비슷하나 라피도?라고 불리는 더 빠른 열차다. 추가금 500엔을 내고 탄다. 얼핏보면 멋있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성의없는 디자인 같아보이기도 하고, 또 공공열차의 디자인을 저렇게 형식과 어긋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부럽기도 하고.
간사이 공항은 오사카 외곽의 섬(인공?자연?)에 위치한 공항이기에 전철은 이렇게 바다를 건넌다. 인천공항이랑 비슷.
가는 동안은 경치를 보거나 이렇게 가이드북을 읽거나
아님 이렇게 똥폼을 잡아도 된다.



